함께 읽어요
총 일지 수 : 939
nopa***
90
2026-08-08
지정학적으로 대륙과 해양을 잇는 길목에 자리한 한반도 역시 제국주의 열강의 야욕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동학농민운동의 혼란 속에서 조선 조정이 청나라에 군사 지원을 요청하자, 일본은 톈진 조약을 빌미로 조선에 출병하여 한반도의 패권을 다투는 청일전쟁을 일으켰다.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조선을 독점하려 하자, 이번에는 부동항(不凍港)을 찾아 남하하던 러시아가 개입하며 러일 간의 싸움이 발발했다. 동아시아 요충지인 한반도는 열강들의 전쟁터가 되어 참혹한 피해를 입어야 했다. 세계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타인의 삶을 멀찍이 떨어져 바라보는 일이 아니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의 맥박을 짚고, 그 안에서 우리 위치와 나아갈 길을 찾아내는 일이다. 인류가 지나온 수많은 시행착오와 도약의 기록을 넓은 시선으로 바라볼 때 우린 성장 발전한다. 세계사는 나와 세상을 연결하는 커다란 고리이자, 한국사와 한 줄기로 맞물려 흐르는 거대한 물결로 그 흐름 속에서 의미를 찾을 때다
nopa***
410
2026-08-08
배고픔을 달래기 위하여 먹기 싫은 라면을 삶아 욱여 넣던 유년 시절이 떠오른다. 쌀이 떨어져 밥을 짓기 힘들 때 요긴한 간단 면이지만 시간 속에 슬픔의 깊이도 엷어져 살아남은 자는 살아가게 된다. 울분과 절망의 하중을 견뎌내지 못한 채 광기 어린 삶을 살다 생을 마감한 이들의 죽음은 처연하다. 저자는 안타까운 그리움의 결정체인 그의 아버지를 회고하는 대목에서는 목울대가 시큰해진다. 망한 조국을 안고 이역만리에서 조국을 그리워하며 무협 소설로 갈증을 풀어내던 아버지의 말없는 광야를 떠올리며 밖으로만 떠돈 아버지를 원망하는 대신 연민의 눈으로 보는 저자의 시선이 울림을 준다. 밥벌이를 위해 거센 파도를 감내하며 그물질로 생선을 잡고 물고기를 털어낸 그물을 손질해 다시 바다로 나가 조업하는 어부들의 삶은 생존을 위한 의식주 해결을 위한 개별적인 선택이면서 보편적인 의식을 치르는 일이었다. 진부하지만 일상성이 유지되는 밥벌이의 경건함이 새삼 떠올라 삶의 당위성을 부여한다.
chowon***
280
2026-08-08
인간의 한계와 가능성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며 내면의 위대함을 일깨워주는 강렬한 자기계발서입니다. 저자는 미국 해군 네이비 실, 육군 레인저, 공군 전술항공 통제반 훈련을 모두 완수한 세계 최강의 전사로서,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두려움을 극복한 경험을 통해 삶의 지혜를 전합니다. 그는 실패를 즐기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신체적·정신적 한계를 뛰어넘는 용기와 강인함을 강조하며, 인생이라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을 소개합니다. 첫째, 책임거울을 통해 현실과 부족함을 직시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것, 둘째, 영혼장악으로 상대의 기대를 압도하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 셋째, 쿠키 단지를 만들어 과거의 성공을 기억하며 어려운 순간마다 힘을 얻는 것입니다. 저자는 “우리는 대부분 최대한의 능력에서 40퍼센트쯤만 발휘한 후 포기한다”라는 문장을 통해 인간의 잠재력이 얼마나 큰지 일깨워줍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강인한 정신력과 성공의 순환고리를 체득할 수 있어
chowon***
220
2026-08-08
‘최선을 다하지 말자’라는 역설적인 제목처럼, 지나친 노력과 과도한 책임감 속에서 지쳐가는 현대인에게 따뜻한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는 에세이입니다. 두 에세이스트가 주고받는 편지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번아웃, 과로, 관계, 삶의 균형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한 농담과 진솔한 고백으로 풀어냅니다. 책에서 가장 공감되는 부분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지침과 무기력의 순간을 솔직하게 표현한 대목입니다. 몸이 마음을 따라가지 못하고, 열심히 살아왔지만 어느 순간 자신이 소진되어 있음을 깨닫는 경험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감정입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순간을 무겁게만 다루지 않고 특유의 유머와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지친 마음을 다시 회복하는 방법을 함께 찾아갑니다. 특히 두 사람이 주고받는 편지 속에는 경쟁보다 함께 살아가는 힘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더라도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지 않고 일상과 마음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공감이 되었습니다.
sangg***
132
2026-08-08
작가의 클루지라는 용어가 나타내는 의미의 뇌와 관련된 주장과 뇌가 고장나고 진화를 거듭한 이야기에 대한 논리적 설명을 이야기하고 있는 역주행과 이슈의 도서임.
sangg***
368
2026-08-08
뇌에 주는 영향에 예술이 주는 영향이 크다라는 내용이며 도파민과 행복, 평안함, 안정감 등 좋은 효과를 많이 주는 예술공연이나 작품 등이 트라우마 치료에도 널리 쓰이고 있을 정도로 예술과 미술이 뇌에 좋다는 내용의 도서임.
res***
500
2026-08-08
모험을 떠나보자! 내가 읽어본 책 중에서 최초의 제일 두꺼운 책이다. 15소년 표류기는 모험에 대한 책이다. 선생님께서 좋은 책을 읽는다고 칭찬해 주셨다. 방학을 맞아 즐거운 연안 일주 항해를 계획한 체어먼 기숙 학교 학생들은 폭풍우로 그만 외딴 무인도에 도착하게 되었다. 무인도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그런데 모험을 떠나기 딱 좋은 거 같다. 영국, 미국, 프랑스 등 서로 나라도 다르고 다르게 생긴 열다섯 소년들이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싸우기도 하면서 모험을 헤쳐나갔다. 15명의 소년들이 무인도에 갇힌다는 것은 너무 공포스럽지만 또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래도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나도 정신을 차리고 주위에 쓸만한 물건이 있는지 찾아볼거다. 그래서 불을 피울 수 있는 도구도 찾아보고 물을 끓이고 모을 수 있는 그릇도 찾아볼거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무인
san0***
137
2026-08-07
조해진 작가 소설은 그 이야기가 쓰이기 전에 어디에도 없던 존재를 비로소 그곳에 있게 한다. 이 작품 역시 실존 인물의 구체적인 삶을 참고해서 우리가 잘 모르고 있었던 자이니치(재일조선인)의 삶을 아프게 드러낸다. 책제목의 세희는 화자인 연주의 엄마 이름인데, 이름에 대한 묘사가 인상 깊다. 나의 세희, 우리 세희, 세이지의 세, 기쁨의 희, 세희... 세희를 완성한 사람은 외할아버지였다. 세이지의 꽃말은 구원, 그러니까 세희는 세상과 세상에 속한 스스로를 구원하면서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의미였다... 세희야, 라고 불리면 더 이상 무서울 게 없었다고도.(96쪽)
sangg***
238
2026-08-07
기존 사무적인 이야기들의 노후대책에 관한 내용이 아닌 정말 피부로 와닿는 적나라한 현실적인 노후대책의 내용으로 꼭 필요한 부분을 독자로 하여금 일깨워주는 도서임.
nopa***
80
2026-08-07
여행은 정착하며 살아갈 곳으로 돌아와 일상을 잇는 일까지 포함하여 갈무리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길을 떠날 때 불안 요소가 자리할 때도 있지만 불안감보다는 기대감으로 들뜬 마음을 누르며 공항에 들어선다. 여권을 확인한 뒤 짐을 부치고 탑승 수속을 밞으며 비로소 여행은 시작된다. 비위가 약한 이들에게 여행지에서의 음식으로 한 끼를 해결하여야 하는 부담감이 크겠지만 피하기보다는 받아들임으로써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나라마다 맛보아야할 음식은 정해지는 편이라 인도네시아의 빈탕, 아르헨티나의 소고기, 케냐의 터스커, 이탈리아의 파스타 등을 맛보며 현지의 낯선 문화를 이해하며 여행자로 현지인들에게 동화되어 생활하는 즐거움도 다양한 삶을 영위하는 방편으로 비춰진다. 세계 테마 기행을 즐겨보면서 꿈꾸는 공간으로 여행지를 옮기는 시간 여행 큐레이터로 촬영에서 편집 과정을 거쳐 방영되기까지의 과정을 회고하며 최근에 방영된 순다열도 편이 다소 기대에 부응했던 촬영이었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