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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8월 인터뷰 ON (2) 동화 그림책 작가 김순금 작가님

  • 등록일

  •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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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조회수

  • 249

회화처럼 아름다운 동화 속 세상을 꿈꾸다!

들어가는 말

동화처럼 산다는 말은 나이를 막론하고 동심을 간직하고 순수하게 살고 있다는 말이 아닐까? 동화 그림책 김순금 작가님 작업실에 들어선 순간 마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속으로 공간 이동을 한 것처럼, 새로운 동화 속 세상으로 빨려들어 가는 것 같았다. 의자 위에 앉아있는 곰인형이나 책상 아래 강아지(내 이름 재미의 캐릭터) 인형이 불쑥 고개를 내밀고 있는 사이로, 동화 속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펼쳐지고 있었고, 작업실 벽면이며 이젤에 걸린 화려한 색감의 그림들은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Q 한 문장으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림 그리는 회화 작가이기도 하고, 스토리를 구상해서 동화책을 만들고, 그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기도 하는 동화 그림책 작가입니다.

Q 동화 그림책 작가로 일하게 된 계기와 동화 그림책 작가로서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요?

저는 회화를 전공하고 일러스트라는 것을 처음 접했는데, 그 때는 일러스트라는 게 좀 생소할 때였어요. 일러스트는 그림 안에 간단한 글로 자기의 생각을 쓰는 것인데 자신의 생각을 넣어서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어요. 처음에는 광고 일러스트나 잡지 같은데 들어가는 일러스트를 그렸어요. 어느 날 출판사에서 그림책을 그려보지 않겠냐?’는 의뢰가 와서 그림책에 들어가는 그림을 그리게 되었어요. 그렇게 작업을 시작했고, 점점 그림책에 들어가는 그림에 굉장한 매력이 느껴져서 그 때부터 그림책 동화작가 쪽으로 꿈을 꾸며, 스토리를 생각하고 작품을 구상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Q 동화 그림책 작가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일러스트에 들어가는 그림에 비해 그림책의 그림은 굉장히 그림이 풍성하고, 회화적이에요. 제 그림의 주제는 자연에서 많이 얻게 되는데, 동화책 그림을 그리다보면 자연과 어린이이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면서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일상에서도 통찰력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에 제가 고양이랑 개를 기른 적이 있거든요. 그 때 동물들과 함께 지내다보니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자꾸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그걸 모티브로 해서 재미있게 꾸며서 동화로 엮기도 했는데 그런 점이 동화 그림책 작가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내 이름 재미책과 강아지 인형 재미

Q 지금 구상중인 작품이 있을까요?

내 이름 재미라는 책에 이어서 시리즈로 지금 작업하고 있는 게 있어요. 예전에 제가 앵무새를 키운 적이 있는데, 그 앵무새와 키우던 고양이와 개를 연관시켜서 1, 2권 시리즈로 내고 싶고, 두 권을 옴니버스 식으로 엮어서도 출간하고 싶어요. , 반딧불이를 소재로 한 작업도 지금 하고 있거든요. 스토리는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고, 지금 다섯 작품 정도 그려져 있는데, 출판사에서 의뢰한 그런 작품이 아니고 제가 하고 싶은 작품을 하는 거라서 그냥 천천히 작업하고 있어요.

옴니버스 형태로 구상 중인 작품에 들어갈 그림

Q 그림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행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시각적인 감각에서 아름다움을 가장 먼저 받아들인다고 생각해요. 본능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보거나 예쁜 것을 보면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나오고 행복을 느끼게 되어 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예쁜 동화책이나 그림이 아주 예쁘게 펼쳐져 있는 그런 걸 보면 굉장히 행복감을 느낀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예쁜 그림책을 보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서 거기에 많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Q 원주시가 그림책 도시로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요?

원주시가 그림책 도시의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은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모여진 결과라고 생각해요. 그런 역할에 맞는 행사나 교육 등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주시가 그림책 도시라는 것을 겉으로 확연하게 드러낼 수 있는 관광 아이템이 세워진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림책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관이나 박물관 등을 지어서 특징적인 그런 거점을 만들면 시각적으로 드러나고 많은 사람들의 방문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이미지를 굳히는데도 도움이 되겠지요.

Q 최근에 읽은 책 중 인상 깊었던 책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핑계지만 생활 중에 다른 바쁜 일들로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하고 있어요. 그나마 최근에 읽었다고 하는 것은 샤무엘 베게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책입니다. 고전이지만 저는 최근에야 접하게 되었는데요. 시나리오 형식으로 써져 있어서 동화책을 구상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어요. 전체적인 내용을 요약해서 말하면 기다림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인간이 고통 속에 살면서 어떤 희망적인 구원을 기다리는 내용이에요. 출간한 지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지금 현대인들의 삶을 얘기해 주는 것 같고, 그런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게 한 책입니다.

Q 책의 가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모든 것을 다 경험할 수는 없고, 또 일부러 직접 경험하기 위해 움직이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책이라는 것은 자신이 경험할 수 없는 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고, 거기서 지식을 얻어서 내 삶을 더 윤택하고 하고, 삶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책의 가치가 아닐까요?

Q 대한민국 독서 대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2022 독서대전 행사를 원주에서 치르게 된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이런 행사로 인해 책을 더 많이 접하게 되는 것도 좋은 경험이고, 또 문화적인 행사들도 많이 하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책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도 책을 좋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런 행사들을 통해 도시가 발전할 수 있다면 참 좋겠고, 어떤 문화적인 기틀을 잡는 변수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이런 문화적인 변화가 독서대전 행사를 하는 기간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이 지나도 유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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