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릴레이
우주는 하늘에도 있고 한 사람의 마음속에도 있다.
등록일
2022-06-24
등록자
박*경
조회수
157
정갈하게 쓰여진 밝은밤 책을 덮고 작가의 손을 상상해 보았다.
손가락이 붓처럼 가느다랗고 손톱에는 색깔없이 코팅 정도 되어있지 않을까
손톱은 살 밖으로 나오지 않고 바짝 붙어 있어 자판을 두드릴때 타닥타닥 소리가 안날것같고...
망원경을 만지는 주인공 지연이도 같은 손이 아닐까....
주인공 지연의 직업이 매력적이다.
몇십억년전 우주의 별 관찰.
빅뱅을 굳이 남성과 여성으로 나눈다면 여성일것 같다.
주인공 지연이는 우주 안에서 별처럼 빛났을 여성을, 엄마를 찾지 않았을까
지연이, 지연이엄마, 지연이 할머니, 지연이의 증조할머니....
험난한 세상 잘 이겨내준 할머니들, 그 삶 자체를 존경한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 한 사람의 삶 안에 측량할 수 없는 무한의 우주가 담겨있다.
우주는 하늘에도 있고 한 사람의 마음속에도 있다.
"한낱 먼지에 불과한 인간이
우주 크기만큼의 근심을 안고
우주보다 더 커다란 삶을 산다.
우리의 삶은
우주의 별처럼 찬란하다."
라고 결말을 지어본다.
최은영작가님 좋은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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