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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릴레이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고정욱)

  • 등록일

  • 2023-10-28

  • 등록자

  • 임*원

  • 조회수

  • 113

이 책은 학교 도서관에서 청소년이 읽을법한 소설을 찾다가 사서 선생님께서 권해주셔서 읽게 되었다. 나는 대부분의 10대 청소년들과 마찬가지로 평소에 부모님이나 친구관계 또는 나 자신과의 내적 갈등이 자주 일어났던 편이었다. 그런데, 이 책의 줄거리에도 10대 청소년들이 쉽게 겪을 듯한 유치하지만 우리들에겐 심각한 그런 갈등의 내용들이 나타나 있었기에 흥미로움이 생겨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 속에서는, 공부에는 흥미도 없을뿐더러, 불량 청소년들이 모인 불량서클의 멤버로 싸움만 하고 다니는 주인공 재석이 어느날 자신이 잘못하지도 않은 일에 연루되어 노인복지회관으로 사회봉사를 가게 되고, 그곳에서 부라퀴라고 불리는 할아버지의 손녀딸, 보담이에게 반하여 열심히 복지회관을 다니게 되고, 처음에는 단순 보담이 때문이었지만, 나중에는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불량서클에서도 탈퇴하고, 이제는 폭력도 행사하지 않으며 작가라는 꿈을 가지게 되며 발전하게 된다.

책을 읽으며, 책 내용 자체는 대부분 청소년들이 흥미있어할 만한, 폭력과 사랑에 관련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었기에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읽었던 책인데, 주인공 재석이가 나와 같은 청소년으로 어른들이 본다면 단순하고, 유치하며 철없는 행동 뿐이겠지만 청소년들에겐 그때의 문제가 가장 큰 문제일지도 모른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친구 관계가 전부가 아님을 알고 있는데도, 자꾸만 가장 큰 갈등으로 다가오고 어려운 부분으로 남게 된다. 이러한 청소년의 나이기에 책 내용에서도 공감이 되었으며 이해하기가 쉬웠으며, 재석이가 변화하게 되는 모습을 보며 나에게도 희망을 심어주는 것 같았으며 모든 청소년 친구들에게 추천하고픈 내용이었다. 그래서, 나도 재석이처럼 처음에는 충동적인 감정만이 앞서고, 하고싶은 미래의 일도 자세히는 계획하지 못했지만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기 위해, 변화하기 위해 노력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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